써먹는 웹개발

[직장생활] 내가 만난 대부분의 (무책임한) 선임들에 대한 생각 본문

직장생활 & 자기개발

[직장생활] 내가 만난 대부분의 (무책임한) 선임들에 대한 생각

kmhan 2021. 4. 15. 16:22


728x90
반응형

 지금까지 2~3곳의 회사를 다니면서 프로젝트를 나갈때 선임이 있기도 했었고 없기도 했었다.

사회초년생때는 회사에 경력이 있는 선임의 유무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회사를 고르는 하나의 척도가 되었는데 시간이 갈수록 선임에게 많은 것을 기대했나는 생각이 들어서 기대를 접게 되었고, 그 과정을 얘기 할까한다.

 

선임이 어떤 일을 해야될때 바라보는 입장에서 연차가 쌓일수록 내가 3단계로 바뀌면서 받아들이고 있었다.

 

1. 선임이 어디까지 해야되는지도 모르는 상태

 - 사회초년생때 선임과 같이 일할 때가 있었는데 일정관리같은 경우에 전체 업무를 아무계획없이 전부 넘겨버리니까 이게 맞나 싶어도 선례가 없어서 무작정 받아들였고 버겁게 처리했었다.

 ※ 현재 회사에서 이러한 경험을 했다면 빨리 이직자리를 알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2. 선임이 해야되는 것을 인지는 하지만 언급해도 바뀌는게 없어서 포기한 상태

 - 팀장 급이 일을 분배하는데 본인은 난이도 '하'를 가져가고 사원~대리 급은 난이도 '상'을 분배하는 일이 있었는데 그러면서도 개발기간은 난이도 '하'와 '상'을 동일하게 주고 '상'의 일이 딜레이 되니 사원보고 개발을 못한다고 하는 일을 겪었다. 그 당시에 몇번 언급은 했지만 그래도 내가 몰랐던 어려운 업무들을 맡아서 했겠지라고 생각했었는데 프로젝트 마무리 단계에서 어려운 업무들을 나열할때 팀장의 이름이 한번도 불리지 않아서 심각하다고 느끼게 되었고, 그 일이 선임의 존재에 대한 기대를 무너뜨리기에 충분한 사건이었다고 생각한다.

 

3. 포기는 했으나 용납하지 않는 상태

 - 임원 급과 일을 하게 되었는데 일정관리를 하나도 안하고 부하직원의 일을 덜어서 같이하는 경우.

   이럴 때 느껴지는 점은 차라리 사원급을 데리고 같이 일하는게 신경 쓸 일도 적고 생산성을 더 잘 내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물론 좋은 선배도 몇명 봤고, 본 받고 싶은 사람도 1명 만나서 같이 일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해내는 일들은 극히 제한적이었다.

그래서 책임감 있는 선임을 만나겠다는 기대는 놓아버리고 언젠가 내가 선임의 자리에 갔을때 위처럼 무책임한 행동은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만일, 내가 무책임한 선임과 똑같이 행동하더라도 최소한 많은 고민을 하고나서 후임에게 '내가 이러한 상황 때문에 해줄 수 없어서 미안하다'라고 미안한 감정이라도 전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한도전 쉼표특집 - 텐트 토크' 에서 노홍철과 하하가 유재석의 본받고 싶은 행동을 언급했을때 생각이 나서 끄적여봤다.

728x90
반응형


Comments